'천신만고' 신한울 1호기...'완공' 15개월 만에 허가 / YTN

'천신만고' 신한울 1호기...'완공' 15개월 만에 허가 / YTN

[앵커] 하루 수억 원의 사업비 증가액 부담을 받아온 한국형 원전 신한울 1호기의 운영이 완공 15개월 만에 조건부로 허가됐습니다 신한울 1호기가 천신만고 끝에 가동을 시작하게 된 것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모든 시공을 완료하고 가동 승인만을 기다려 온 경북 울진군의 원전 신한울 1호기입니다 우리나라 25번째 원전으로 설계 수명 60년의 한국형 원전 플랜트의 해외 수출의 최신판입니다 발전용량은 1,400메가와트 급으로 경북 지역 연간 전력의 23%를 생산합니다 완공 15개월째 운영 허가 순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액이 하루 수억 원인 것으로 알려진 신한울 1호기의 운영이 조건부로 허가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줄에 달하는 세세한 사전 이행 조건을 달며 심의 착수 8개월 만에 허가했습니다 운영 허가 조건은 크게 피동촉매형수소재결합기(PAR) 결함 개선과 항공기 충돌 시 대비로 탈원전을 주장해온 시민단체들의 이슈 4가지입니다 이들은 원자로 격납 건물 내부의 수소 농도를 낮춰 원전 폭발을 막아주는 결함을 한수원이 은폐했다 등의 주장을 해왔습니다 이 같은 조건을 위반하면 운영 허가가 취소될 수 가운데 한수원은 내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가동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전정호 /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차장 : 다음 주 수요일인 7월 14일 최초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단계별 발전소 출력을 상승시키면서 약 8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 현 정부에서 운영 허가를 받은 원전은 이번이 2번째로, 국내 원전 24기 중 16기가 가동 중이고 8기가 정비 중입니다 국내 원전을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 신한울 2호기의 운영 허가 여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여부 등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