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 법안 산적…‘개점 휴업’ 국회 정상화 언제? / KBS뉴스(News)
현재 국회에는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을 포함해 무려 만 개 가까이나 되는 법안들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국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탭니다 어느 때보다 국회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지방선거 후폭풍에다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맞물려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영진/국회 의사국장/지난달 28일 : "5월 25일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권성동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 지난달 국회에 보고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은 22일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자유한국당 단독으로 6월 국회가 소집됐지만 동의안을 처리할 본회의가 단 한 번도 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임기가 만료된 국회의장단 공석 상황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상임위 활동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 심사를 기다리는 계류 법안의 수도 계속 늘어 현재는 9천 7백여 건이나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하반기 원 구성과 국회정상화에 즉각 동참하라고 야권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에 대한 원만한 대화와 합의를 약속해야 합니다 "]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선거 참패를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계파 간 충돌이 표면화됐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바른미래당은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야 합니다 여당으로서는 원구성 협상을 벌일 상대조차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겁니다 이에 따라 국회정상화를 위한 원 구성 협상은 야당의 새 원내지도부의 윤곽이 드러날 이번주 후반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