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생명기획 결산2-해외에서 본 농업의 미래

【 앵커멘트 】 TJB 는 아울러 해외취재를 통해 한국 농촌이 나갈 방향도 진단했습니다 중국에선 한류에 힘입어 한국 농산물의 인기가 더해가고, 유럽과 일본에선 다양한 활로 개척 모델이 제시됐습니다 해외취재를 통해 살펴본 생명산업의 희망찾기, 이재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 국제 식품 박람회, 112개 업체가 참여한 한국 부스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품질이 우수한데다 한류 바람까지 더해 한국 농산물의 수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르러거 / 중국 광시성 난닝시 - "오늘 처음으로 김을 밥에 싸서 먹어 봤는데 맛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콩의 해산물 음식점들은 한국산만 고집하는데 안전한데다 맛이 좋아 선호하는 겁니다 =============장면 전환================= 네덜란드 암스텔담 인근의 한 포도농장 노인들이 빙고게임에 한창이고, 또 다른 그룹은 농장을 가꾸고 음식을 만듭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자연속에 노인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치유농장으로 네덜란드에만 1,100여개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얀 샤케 대표 / 네덜란드 와이너리 치유농장 - "일반 농장이었는데 자격을 취득해 일일 치유센터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프거나 치매를 앓는분들이 1주에 2번 이상 방문해 하루종일 쉬다갑니다 " 화훼농장은 온실을 결혼식 등 연회장으로 주말에 활용하면서, 농작물 재배때보다 수입이 열 배나 늘었습니다 ===========장면 전환============ 도쿄 신주쿠의 '농가의 부엌' 음식점은 젊은 농부 50여명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바닷물로 단 맛을 내거나 잡초로 흙에 영양을 주는 새로운 농법으로 채소를 재배하고, 중간 유통 없이 공급해 음식점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츠요시 요스케 / 계약농가 판매상 - "저희가 공급하는 신선한 야채를 가지고, 음식점(농가의 부엌)에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팔면 손님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듣고 있습니다 " 사이타마의 미누마 농지는 농업 인구의 고령화로 속출했던 폐경지를 1,400명의 청년 농민들이 모여 옥토로 가꾼 곳입니다 다양한 실험적 농법이 적용되면서 곡창지대로 거듭났고, 일본 유네스코 미래 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한 농업의 힘, 한국 농촌도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TJB 이재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