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대우조선해양...산업은행은 들러리였다? / YTN (Yes! Top News)

'수상한' 대우조선해양...산업은행은 들러리였다? / YTN (Yes! Top News)

수조 원대 부실로 위기에 빠진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에 이어 대대적으로 검찰의 압수 수색이 시작되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양상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을 향한 검찰의 칼끝은 어디까지 향할까요? 검찰총장 직속인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은 첫 수사 대상으로 대우조선을 선택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이 대우조선해양을 첫 타깃으로 삼은 이유 정부가 수년간 수 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혈세를 투입하고도 부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른바 '중증 부실기업' 으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왜 부실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걸까요? [김동원 /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 기본적으로는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수주가 어려워졌다는 것 그리고 기존에 있던 수주를 잘 이행 못한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문제가 내부적인 경영 문제가 상당히 이미 2010년 해운조선 경기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기 시작면서부터 대우조선해양에 계속 문제가 말하자면 붉은 신호가,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불구하고 ] 검찰이 특히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는 부분은 대우조선해양이 회사 부실을 숨기기 위해 수년간 조직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분식회계란, 기업이 재정 상태나 경영 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할 목적으로 부당한 방법을 통해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대우조선해양이 왜 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모두 흑자를 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면서 "5조 5000억 원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 중 2조 원의 손실은 2013년과 2014년에 발생한 것"이라고 내용을 고쳤습니다 분식회계로 볼 수 밖에 없는 대목인데요 '적자'였음에도 '흑자'라고 공시를 했던 부분에 대해 당시 사장이었던,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재호 / 2012∼2015 대우조선해양 사장 : (2014년도 1,4 분기 때 다른 두 회사 적자 나면 우리도 나타나겠구나, 예상 안 됐습니까?) 반드시 적자가 난다고 볼 수는 없고요 그때 가서야 손익이 저희가 확실히 파악할 수 있어서 (그렇다면 전문가인지 의심스럽다는 얘기입니다 )] 일각에서는 지난해 연임을 노리던 고재호 사장이 실적을 내세우기 위해 손실을 덮어버렸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