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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비취_이호연 방아타령,사설방아타령,잦은방아타령(Feat 이은관)
사설방아타령 ✱경기도라 여주 이천 물방아가 제일인데 오곡 백곡 잡곡 중에 자차 벼만 찧어보세 에헤- 에 에헤야 에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마탄 금탄 여울물에 물레방아 돌고 돌아 줄기차게 쏟는 물은 쿠쿵쿵쿵 잘도 찧네 ✱산에 올라 수진방아 들에 내려 디딜방아 돌고 돌아 연자방아 시름 잊고 찧어보세 ✱자주 찧는 깨 방아요 원수 끝에 보리 방아 찧기 좋은 나락 방아 현미 백미만 찧어보세 ✱쿠궁쿵쿵 쿵닥쿵쿵 절굿대로 찧는 방아 이 방아를 어서 찧고 정든 님을 만나볼까 ✱만첩청산 낭글 베어 이 방아를 놓았구나! 방아 방아 상사디야 덜크더덩 잘도 찧네 ✱산골짜기 졸졸 물에 물방아를 놓았구나! 방아 찧는 저 처자는 달만 보고 졸고 있네 자진방아타령 (자진모리) ✱어얼씨구 저얼씨구 자진 방아로 돌려라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정월이라 십오일 구머리 장군 긴코백이 액맥이 연이 떴다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이월이라 한식날 종달새 떴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삼월이라 삼짇날 제비 새끼 먹마구리 바람개비가 떴다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사월이라 초파일 관등 하러 임고대 사면 보살 장안사 아가리 벙실 잉어등에 등대 줄이 떴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오월이라 단오일 송백수양 푸른 가지 높다랗게 그네 매고 작작 도화 늘어진 가지 백능 버선에 두 발길로 에 후려쳐 툭툭 차니 낙엽이 둥실 떴다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유월이라 유두날 삼복더위 날도 덥다 자두 참외 오이 복숭아 둥근 수박이 떴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칠월이라 칠석날은 견우직녀 상봉일 푸른 하늘 은하수에 오작교가 떴다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팔월이라 한가위 중추가절이 이 아니나 둥글둥글 송편 달은 동산 위에 떴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구월이라 구추절에 황국 단풍 빛도 좋다 능상고절 굳은 절개 국화 송이 떴다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시월이라 상달에는 오곡 백곡 추수하여 고사 사당 좋을시고 만복이 둥둥 떴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십일 십이 동지섣달 이산 저산에 흰 눈이 펄펄 님과 날과 짝을 지어 설경놀이 좋을시고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강원도라 영천읍 물방아가 제일인데 밉지 않은 처녀가 동구 방아만 찧는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어서 찧고 잠이나 자자 임자 없이 자는 잠은 새우잠만 잔다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버들가지 툭툭 차며 백운간을 배회하니 홍도 벽도 우거진 곳에 신선 선녀가 내린다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한 번 굴러 앞이 솟고 두 번 굴러 뒤가 솟아 허공중천 높이 뜨니 청산녹수가 발아래 에라디여-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휘여능청 버들가지 청실홍실 그네 매고 님과 날과 둘이 뛰니 흥에 겨워 좋을시고 아하-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방아타령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집이 앵도라졌다 엣- 다-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 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 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 이 아니란 말가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널과 날과 닻이나 감아라 줄을 당기어라 물 때가 막 늦어간다 엣- 다- 좋구나 ✱무산 십이 높은 봉은 구름밖에 솟아있고 해외소상 떠가는 배는 범여의 오호주요 운간으로 날아드는 새는 서왕모의 에헤라 청조로다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일락은 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저기 저 달이 막 솟아온다 ✱영산홍록 봄바람에 넘노나니 황봉백접 붉은 푸른 잎은 산용수세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을 에헤라 자랑한다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에헤라 능라도로다 ✱강원도 금강산에 일만이천 봉 앉으신 성불 좌좌 봉봉이 만물상이요 옥태수 좌르르를 흐르는 물은 구룡소로만 에헤라 감돌아든다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산계야목은 가막능순이요 노류장화는 에헤라 인개가절이라 노자 좋구나 ✱꽃같이 고운 임을 열매같이 맺어 놓고 가지가지 뻗은 정이 뿌리같이 깊었으니 백 년이 진토록 에헤라 잘살아 볼까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이리렁성 저리렁성 흐트러진 근심 만화방창에 에헤라 궁굴려라 노자 좋구나 ✱닭아 닭아 우지말아 니가 울면 날이 새고 날이 새면 나 죽는다 나 죽는 건 설찮으나 앞 못 보는 우리 부친 누구를 믿고서 에헤라 사신단 말가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아서라 말아라 네가 그리 마라 사람의 괄시를 에헤라 네 그리 마라 ✱오다가다 만난 임은 정은 어이 깊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니 사귄 것이 후회로구나 일후에 또다시 만나면 에헤라 연분이로다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이십오현탄야월에 불승청원 저 기러기 갈 순 하나를 입에다 물고 부러진 다리를 절절 끌며 점점이 날아드니 평사낙안이 에헤라 이 아니란 말가 ✱강상에 둥둥 떠 가는 배는 이백이 기경비상천후에 강남풍월한다년 어라 풍월 실러 가는 밴가 양양벽파 맑은 물에 고기 잡는 에헤라 어선인가 ✱하늘 천자 따 지자 땅에 집 우자로 집을 짓고 날 일자 영창 문을 달 월자로 달아 놓고, 밤중이면 유정 님 만나 별 진자 잘 숙자로 거드렁 거리고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