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느는 중장년층 고독사..'복지 사각지대'

[뉴스데스크]느는 중장년층 고독사..'복지 사각지대'

(앵커) 주로 노인들의 일로 여겨졌던 고독사가 최근 중장년층들에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예방 대책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만 맞춰져 중장년층들에 대한 실태 파악이나 대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일 서구 한 원룸에 혼자 살던 기초수급자 46살 황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간경화를 앓고 있었지만 주변 도움을 받지 못했던 황 씨는 숨진 지 일주일 정도가 흘러 집주인에게 발견됐습니다 (녹취)집주인/최초 목격자(음성변조) "연락이 없고 하도 수상해서 그래서 둘(집주인과 친구)이 같이 가봤어요 가보니까 죽어서 있어 " 또 지난 17일에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던 60살 봉 모 씨가 한 달 정도 연락이 안 되는 것을 이상히 여긴 중독 센터 직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최근 잇따른 고독사의 공통점은 예방 대책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층이란 점입니다 (스탠드업) "(부분CG) 고독사를 막기 위해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예방 조례를 만들어 취약계층을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은 만 65세 이상만 대상으로 해, 중장년층은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볕이 잘 안 드는 허름한 모텔에서 '달방' 살이를 하는 55살 이 모 씨도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2년간 노숙을 하다 주민의 신고로 기초수급비를 받고는 있지만 지병인 천식이 심해져 응급 상황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이OO/50대 독거 남성(음성변조) "(아프다고 했더니) '나(여관 주인)도 마스크 쓰고 있다' 그 한마디였지요, 그때 아무리 남남이라고 하지만 어디가 아프냐고 이렇게 말 한마디 해줘야 하는데 그런 말 한마디도 없고 그래서 다시 (방으로) 올라왔지요 " 이처첨 자치단체의 관리 대상 밖에 있는 65세 미만 중장년층은 홀로 위급한 상황을 맞더라도 이웃 신고가 없으면 위험 정도나 사망 여부를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류미수/광주시 사회복지과장 "65세 미만 일반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복지의 손길이 촘촘하게 미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CG2) 하지만 광주에서 만 65세 이상보다 중장년층의 무연고 사망이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고,// (CG3) 연령이 낮아질수록 고독사 한 뒤 발견되는 시점이 늦어져 지자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전화인터뷰)임걸/송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외래 교수 "전 연령층에 해당하는 고독사에 대한 조례나 제도들이 만들어져야지 고령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만 고독사에 대한 조례가 제정돼 있다고 하는 것 자체는 요즘 시대에는 다소 문제가 될 수 있지요 " 사회적 단절로 늘어나는 고독사 그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는만큼 중장년층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