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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방장관 통화…美 우려 표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 외교·국방장관 통화…美 우려 표명 [앵커] 정부가 어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면서 한미 외교, 국방 수장은 오늘 아침 각각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미국 측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아침 6시 30분부터 30여 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일본이 무성의한 태도로 나와 불가피하게 종료 결정을 하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중단에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유지를 위한 소통을 강조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에스퍼 장관이 어떻게 우려를 표명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소미아 유지를 바란다는 미국의 입장에도 우리 정부가 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불편한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이 안보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우리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퍼 장관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관계자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였는데요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에스퍼 장관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힌 반면, 군의 한 관계자는 미국 국방부의 논평처럼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가졌는데요 폼페이오 장관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