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수원 삼성" 수원FC, 감격의 클래식 승격 / YTN
[앵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부산을 누르고 1부리그로 승격했습니다. 수원 삼성에 이어 또 하나의 수원이 1부리그에 합류하면서 연고지 라이벌전이 성사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을 이긴 수원FC의 화끈한 공격 축구는 2차전에서도 식지 않았습니다. 전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쉽게 선제골을 놓친 수원FC는 후반 35분 기어이 골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수비수를 벗겨낸 주장 임성택이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선제골을 꽂았습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수원FC는 추가 시간 1부리그 승격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자파가 축포를 터뜨리며 원정 응원단과 승격의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수원FC는 환호했고, 잔류에 실패한 부산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성택, 수원FC 주장] "지더라도 좋은 경험으로 삼자고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달려들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수원 FC는 실업리그와 2부리그를 거쳐 1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특히,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가 성사돼 새로운 흥행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 "힘든 경기였던 거 같습니다. 왜냐면 상대가 클래식 팀이고…그런데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고 감사하고 고맙고 여러 팬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부산은 구단주인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업구단 최초로 강등의 쓴맛을 봤습니다. 전신인 대우 로얄즈 시절 네 차례나 리그 정상에 오른 명가의 몰락이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51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