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관수시설로 극복 / 안동MBC

극심한 가뭄, 관수시설로 극복 / 안동MBC

2018/08/17 13:41:36 작성자 : 이호영 ◀ANC▶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원과 고추밭이 타들어가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많은데요 일찌감치 빗물 저장조와 관수시설을 마을 곳곳에 설치하면서 가뭄을 이기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호 영 ◀END▶ 안동시 녹전면 사천리의 한 산골마을 저수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마을 양수시설에서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이 물은 3km 떨어진 하천에서 끌어온 것으로 마을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생명수입니다 ◀INT▶강진구/마을이장 "이 가뭄에 이 물을 보니까 참 좋습니다 이 물이 저희 마을에는 보배입니다 " 마을 개울에 들어온 물은 다시 과수원에 설치된 빗물저장조인 대형 물탱크로 옮겨져 관수시설을 따라 사과나무 등에 공급됩니다 ◀INT▶강복구/과수원 주인 " 이 물통이 없었다면, 우리 동네는 하늘만 쳐다보고 비 오도록만 기다리고 있었을 거예요 이 물통이 도움을 엄청나게 주고 있습니다 " 가뭄피해로 잎이 타고 고추가 물러버린 다른 지역과 달리 이 마을의 고추는 여러 차례 수확할 정도로 생생합니다 ◀INT▶강모흠/고추밭 주인 "올 3월에 이 관수시설을 했는데, 올해 같은 가뭄에도 고추가 잘 돼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 (s/u) 이 마을 과수원과 밭에는 이처럼 점적관수시설이 잘돼있습니다 올해같은 큰 가뭄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 설치된 빗물 저장조는 모두 40여 개로 안동지역 전체에는 2천 600여 개가 설치돼 극심한 가뭄을 이기는 효자시설이 되고 있습니다 ◀INT▶권재인/안동시 농산팀장 "2013년부터 6년 동안 물탱크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밭작물 위주로, 가뭄이 우심한 지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 가뭄해갈을 위해 시군마다 관정개발과 수리시설 개보수, 간이양수시설 등을 뒤늦게 설치하고 있지만 미리 대비한 마을은 가뭄극복과 함께 풍년 농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