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LH 의혹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 지시 / YTN

정 총리, LH 의혹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 지시 / YTN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와 국세청 등 정부 기관들이 참여하는 합동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집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집무실로 불러 국가수사본부와 국세청, 금융위원회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개발지역에서의 모든 불법적·탈법적 투기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토부와 LH를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총리실 정부합동조사단이 조사 결과를 국가수사본부에 전달해 수사를 의뢰하는 대로,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정 총리는 이 결과가 나오면 국가수사본부가 지체 없이, 한 줌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정부합동조사단'에 민간에 대한 조사나 수사 권한이 없어 차명 거래나 미등기 전매 등 불법행위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국수본에 설치된 특별수사단을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LH 임직원 등 공직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은 기관 설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으로,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위로 거래를 신고한 후 취소, 담합을 통한 시세조작과 불법 전매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도 엄정 대응하겠다며, 국수본은 국토부의 조사결과를 통보받으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부동산 투기 등 민생경제 사건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의 핵심수사 영역이고 경찰 수사 역량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