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자문위 권고 뒤집고 의료진·교사 등으로 백신 부스터샷 확대 / YTN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의사와 교사 등 직업상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만 추가 접종을 권고한 CDC 자문위원회 결정을 뒤엎은 것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자문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화이자 백신의 추가접종을 승인하면서, 대상자를 예방접종자문위원회 권고안보다 확대됐습니다 CDC 승인에 앞서 자문위가 권고한 추가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그리고 기저 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국한돼 있습니다 그런데 CDC는 여기에다 자문위가 반대한 의료계 종사자,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직군에 대해서도 추가접종을 승인한 것입니다 건강한 성인은 추가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자문위의 결론이었는데, 이 같은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상을 확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CDC의 승인으로 미국에서는 현지시각 24일 추가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악관은 지역 약국 4만여 곳을 포함해 전국 8만여 곳에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접종은 화이자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2천만 명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DC는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도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푸는 나라들이 늘고 있는데, 노르웨이도 제한조치 해제를 발표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들을 도입한 지 560일이 넘었다"면서 "이제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게 되고, 문화, 스포츠 시설도 최대 수용 인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식당은 만석으로 영업이 가능하고, 나이트클럽도 다시 문을 엽니다 학교와 유치원도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악수도 다시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는 여행 제한 규정도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입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성인의 83 5%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쳐 최근 코로나19 감염률과 입원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영국과 덴마크 등도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서 자국 내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