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드러나는 부산시교육청 '채용비리'

[부산]드러나는 부산시교육청 '채용비리'

지난해 공시생 사망으로 불거진 부산시교육청 채용비리의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고위 공무원이 사위를 합격시키려 문제 유출을 청탁하고, 면접위원은 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7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한 10대 공시생의 합격이 번복됐습니다 이틀 뒤 그는 면접 과정에서의 비리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1년 간의 수사 끝에 채용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당시 면접위원이던 교육청 5급 공무원 A씨는 간부공무원 B씨로 부터 사위의 합격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 았고 B씨 부하 공무원에게 면접 문제를 유출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면접관이던 시청 5급 C씨, 우정청 5급 D씨 는 A씨와 함께 사위의 면접 점수를 '우수' 등급으로 몰아줬습 니다 이 과정에서 숨진 10대 공시생은 피해자가 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구속된 A씨를 비롯해 교육청 간부공무원과 면접위원 등 4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며, 혐의가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8월엔 모든 면접을 블라인드로 진행하고 면접 시간과 면접관을 확대, 채점 방식을 변경하는 등 임용시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서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