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도 덩달아 증가...20대가 가장 취약" / YTN

"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도 덩달아 증가...20대가 가장 취약" / YTN

"무더위 속 불쾌지수 80 넘으면, 교통사고 28% 증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4시 사고 ’최다’" 전문가 "운전할 때 편안한 마음 가지고 에어컨 23도 유지" [앵커]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끝나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찾아왔는데요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교통사고가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운전할 때 한 박자의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전국 곳곳이 펄펄 끓었습니다 이렇게 더운 데다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은 날엔,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발생한 교통사고 69만 건을 분석한 결과 불쾌지수가 80 이하일 때보다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불쾌지수 80 초과일 때 사고가 28%나 증가한 겁니다 특히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덥고 습한 날씨에 특히 20대의 사고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연령대보다 고온 다습한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불쾌지수와 사고 간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운전자들은 운전할 때 편안한 마음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졸음 예방 차원에서 에어컨은 20도에서 23도 정도를 유지하고, 환기도 자주 하는 게 필요합니다 [김태호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연구위원 : (오후 2~4시는)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졸음운전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23도 내외로 유지하고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시는 게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또 고온으로 인한 타이어 펑크 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가 고속 주행을 할 때 타이어에 열이 축적돼 타이어가 변형되는 현상, 이른바 '스탠딩 웨이브'가 사고 원인입니다 기온이 30도 이상일 경우 타이어 펑크 사고가 65%나 높게 나타나는 만큼, 전문가들은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