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묵상 - 2021.01.25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누가복음 8:40-56) - 노재균 목사
찬 543장(통 342장) 어려운 일 당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누가복음 8:40-56) 묵상 세상을 살다보면 완전히 막다른 골목, 데드엔드에 다다른 것 같은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빠져나갈 길이 없고, 더 이상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그런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게 된 두 사람이 나옵니다 한명은 회당장 야이로로 그는 자기가 너무나 사랑하는 외동딸이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는 기분으로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예수님을 모시고 집으로 가던 길에 딸이 이미 죽었다는 완전히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또 다른 한명은 혈루병에 걸린 여인으로 그녀는 무려 12년 동안이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이를 고치기 위해서 수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자기의 전 재산을 탕진했지만 그 누구도 자신을 고쳐주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경제적으로 궁핍해졌을 뿐 아니라 부정한 여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인간관계가 깨어진 삶을 살아갔는데, 더 절망스러운 것은 평생 그렇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람은 절망 중에도 한가지 믿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는 소망이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혈루병 걸린 여인은 그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고, 그 즉시 출혈이 멈췄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예수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예수님께서는 이미 죽은 아이를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만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능히 건져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가난과 실패, 소외와 상처, 질병과 죽음 등 어떠한 종류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든 예수님은 능히 길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이라는 절망으로부터 다시 부활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서 죽을 수 밖에 없고, 아니, 이미 죽었던 우리들을 다시 살리시고 구원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는 어떤 선한 것도 만들 수 없는 절망적인 우리들을 성령을 통하여 거룩하게 하시고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두가 끝났다고 할 때, 역전의 홈런을 날리실 수 있는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예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격려하시고,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가질 때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고, 그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셨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인하여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신 모든 분들이 예수님의 구원하심을 경험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예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