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토네이도 신고 60개 이상…최소 21명 사망 / KBS 2024.05.28.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된 폭풍으로 최소 2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폭풍이 미국 동부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남부에는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켄터키주 마을 인근에 토네이도가 땅에 닿는 모습입니다. 텍사스에서 시작된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한 겁니다. 강한 바람은 건물 지붕도 날려버렸고 곳곳에선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과 전선을 덮쳤습니다. [패트리스 차일드리스/미 켄터키주 주민 : "큰 충돌 소리가 들려서 창 밖을 봤어요. 아이들이 달려왔고 밖을 보니 저렇게 부서져 있었어요."] 켄터키주에서만 밤 사이 최소 4명이 숨졌고 비상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앤디 버시어/미국 켄터키 주지사 : "지금까지 14개 시와 군 지역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시작된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으로 지금까지 아칸소주 8명, 텍사스주 7명 등 최소 21명이 희생됐습니다. 신고된 토네이도 수가 60여 개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폭풍은 미국 더 동쪽, 대서양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마지막 날인 현지 시각 27일 늦게까지 워싱턴과 뉴욕 등 동부 지역에 돌발적인 홍수가 발생할 수 있고, 대서양 중부 지역엔 토네이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텍사스 남부엔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미 기상청은 체감 온도가 섭씨 40도를 넘을 거라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미국 #토네이도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