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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MBC] 벼랑 끝 접경지..군수까지 사령부 찾아 시위
◀ANC▶ 접경 지역에서는 육군 장병의 수를 줄이고, 부대를 해체하는 국방개혁 2 0 서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원에서도 6사단 부대가 빠져나가고 3사단 사령부도 이전할 계획인데요 주민들의 반대와 상생 요구에도 군 당국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자 지역사회가 강경한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 3사단 사령부로 들어가는 입구 자등리와 와수리 상인 80여 명이 가게 문을 닫고 한곳에 모였습니다 3사단 사령부 이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섭니다 (S-U) 상인들이 3사단 사령부 바로 앞까지 찾아와 반발 시위를 벌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3사단 사령부는 군사적 요충지인 철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사단 사령부 하지만 국방개혁 2 0에 따라 2025년까지 포천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미 6사단 예하 부대는 속속 철원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당장 상인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걱정입니다 이미 코로나19로 군인이 사라진 상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INT▶ 이천용/와수리 숙박업소 상인 "숙박업소가 지금 평일에는 (손님이)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주말에도 한 달에 한 건 정도 그 정도로 너무 심각해요 지금 " 주민들의 반발에는 배신감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부대 이전으로 군인 수천 명이 빠져나가지만, 정작 포사격장은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차라리 이전하려면 모든 시설을 빼달라는 절규도 나옵니다 ◀INT▶ 최한규/ 철원 자등골 상인회장 "군부대 자체가 하나도 없으면 포사격장도 그렇고, 없으면 외지 사람들이 와서 돈을 (투자라도) 하지 지금은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군 당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있지만, 정작 쓸모없는 땅이라는 게 주민들의 반응 지난해부터는 국방부가 접경지역과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데,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습니다 시위 현장에 나온 이현종 철원군수도 군당국의 대응이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현종/ 철원군수 "군인들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더 높은 곳을 쳐다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더 높은 곳이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들은 " 이 군수를 비롯한 철원 주민들과 상인들은 이번 주부터 청와대 앞을 찾아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