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버스 다리 20m 추락…55명 사망 [MBN 뉴스7]

【 앵커멘트 】 과테말라에서 70여 명을 태운 버스가 20m 다리 밑으로 추락하면서 승객 대부분이 사망했습니다 이른 새벽 직장인들을　태우고 출근하던 버스였는데 버스가 구르면서 떨어져 피해가 컸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가 뒤집힌 채 하천에 반쯤 잠겨 있습니다 　버스 주변에 구조대들이 구조에 한창입니다 　현지시각 10일 새벽 과테말라에서 다리를 건너던 버스가 추락해 6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과테말라시 북동쪽 약 90km 떨어진 마을에서 출발해 과테말라시로 향하던 버스가 종착지 인근 다리에서 소형차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2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조 당국이 버스를 절단해 인명 구조에 나섰지만 대부분 사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 도시 소방국 대변인 - "안타깝게도 그들 중 많은 사람이 버스가 굴러떨어질 때 입은 다양한 외상으로 인해 즉사했습니다 " 사고 버스는 새벽 3시에 출발해 과테말라시 터미널에 도착 예정이었고, 직장인과 아이 등 70명 넘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벽 4시쯤 교차로를 빠르게 지나가며 찍힌 영상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아레아가 / 사고 유가족 -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이동합니다 그 버스에 그 지역 주민들도 탔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부디 안타까운 사고를 피했기를 바랍니다 " 이번 사고는 최근 중남미에서 가장 심각한 교통사고로 꼽힐 전망인데, 페루에서 지난 2018년 해변 절벽에서 버스가 추락해 52명이 사망한 적 있습니다 최악의 참사에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사흘 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권예지 영상출처 : Ｘ @VTVSomosTodos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