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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누가복음 18:1-8)
2022년 오순절 후 열 아홉번째 주일설교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누가복음 18:1-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18:2-5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의 비유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있다 첫 번째 사람은 어떤 도시에서 재판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었다 재판관은 자신이 그런 사람인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인 것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예수님 당시에 재판관을 비롯한 관료들은 대부분 그러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로마 정부 또는 헤롯 왕에 의해 고용되었고, 이들 대부분은 부패한 관료였다 재판관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을 했기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은 강도의 재판이라고 비난했다 아마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으면 죄가 없게 되고, 돈이 없으면 죄가 있게 된다는 말도 유행했을 것이다 두 번째 사람은 그 도시에 살고 있는 과부이다 그 과부는 뭔가 불의한 일, 억울한 일을 당했다 예수님 당시의 과부는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의 대표적 상징이다 여자가 재판을 받을 일이 있으면 여자가 아닌 그 집안의 남자가 법정에 나간다 하지만 과부는 자신을 돕거나 대신할 어떠한 남자도 없기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여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과부는 자신의 억울한 일을 해결하고자 법에 호소했지만, 재판관은 판결을 미루고 있다 과부에게 관심도 주지 않는다 아마 상대편에게 뇌물을 받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