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검사 안 받으면 강제 검사 실시…‘제2 신천지’ 되나? / KBS뉴스(News)

서울시, 검사 안 받으면 강제 검사 실시…‘제2 신천지’ 되나? / KBS뉴스(News)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들의 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까지 양성률이 꽤 높은 데다 교회 측이 제출한 방문자 명단도 부정확해 확진자가 더 많이 늘어날 가능성입니다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 명령이 내려진 지 어제로 나흘째, 검사 대상자 4천66명 중 천 여 명과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서울시는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강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재차 통보했습니다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고지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감염병 예방법에 기초해서 통보해 드렸고요 경찰청과 협조해 직접 찾아가 조속한 검사와 자가 격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 어제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으면서 국내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가 됐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닷새 만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겁니다 문제는 아직 대상자 절반만 검사한 상황이며, 양성률도 높다는 겁니다 2천 여 명 검사자 중 양성 판정이 300명을 넘어 양성률이 16%가 넘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절반에 대한 진단이 실시되면 확진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신속한 검사와 격리가 요구됩니다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들의 생명도 위험하게 하고 우리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라며 "] 부정확한 신도 명단도 문젭니다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가 빠져있고 종교가 다른 타지역 거주자가 들어있는 등, 교회 측이 제출한 명단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명단 추가 제출과 함께 틀린 명단의 보완을 요청한 상황인데, 여기에 따라 검사대상자와 확진자 모두 늘어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한종헌▶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