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문화재 소실 없어" [MBN 뉴스센터]](https://poortechguy.com/image/xzv4YvZLA14.webp)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문화재 소실 없어"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한글과 관련한 자료를 보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오늘(1일) 오전 큰 불이 났습니다 보관 중인 문화재는 피해가 없었는데, 일부 자료는 황급히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꺼먼 연기가 건물을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열기를 견디지 못해 깨져버린 창문이 1층으로 와르르 쏟아져 내립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증축 공사 중이라 관람객은 없었는데 건물 안에 있던 6명 중 4명은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습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불이 나고 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연기가 자욱합니다 3층에서 난 불이 4층까지 번지면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완 / 서울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용접 절단 작업 중에 화재가 일어난 거로 파악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 불은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를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개관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시설입니다 월인석보와 정조의 한글 편지 등 국가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유물 8만 9천여 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유물은 1층 수장고에 보관돼 있었지만, 불이 난 3층 전시실과 떨어져 있어 다행히 문화재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유물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지정문화유산급 257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 완료하였습니다 " 현장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증축공사 중이던 상황에서 건물 내 제연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 jeongmo@mbn co kr] 영상취재 :김현우·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백미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