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바레인과 AG 1차전…‘낯선 잔디가 변수’ / KBS뉴스(News)

김학범호, 바레인과 AG 1차전…‘낯선 잔디가 변수’ / KBS뉴스(News)

남자 축구대표팀은 내일 조별예선 최대복병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장을 한 번도 밟지 못하고 1차전을 치르는 등 낯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이 조별예선을 치르는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욕조와 마사지 시설 그리고 선수들이 쓸 라커룸도 보수 작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훈련 장소가 모두 보조구장이어서 선수들은 첫 경기 당일에야 그라운드를 밟게 됐습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 "물을 안 뿌리면 공이 저항을 많이 받는 잔디에요."] 잔디는 푹신하고 바닥은 딱딱한 형태로 국내잔디와는 다른 만큼 적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 "운동장을 써 봐야 정확히 알 것 같아요...지금 형태는 아랍권이 유리해요. 아랍권 잔디가 이런 형태니까."] 대표팀은 1차전을 하루 앞두고 혹시 모를 전력노출을 우려해 처음으로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조별리그 최대복병인 바레인은 빠른 측면 공격이 위협적입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공간커버가 중요합니다. [김민재/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공격은 걱정안하고 수비만 잘 하면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스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1차전 결장이 예상됩니다.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김학범 호의 도전이 드디어 내일 막을 올립니다.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