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 한동훈에 "고소할 것"

황운하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 한동훈에 "고소할 것"

✔중앙일보 구독하기 한동훈 법무장관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결국 유감을 표했다 한 장관은 두 차례 파행 끝에 8일 오전 0시 20분에 재개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어제 저의 답변으로 예결위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모론자 발언은 7일 저녁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조수진 국민의힘과의 문답 중 나왔다 조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한 장관이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교통방송(TBS)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만들고 민주당 의원이 참여해 민주당 전체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김어준씨나 황운하 의원과 같은 직업적인 음모론자들이 국민적 비극을 이용해서 정치 장사를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그리고 공당이 거기에 가세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황운하 의원이 지난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추진 중인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 원인이 됐다는 취지로 말한 걸 언급한 것이다 한 장관은 또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있어야 하는데, 뜬금없이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법무장관이 왜 나오냐”며 “허무맹랑한 소리”라고도 했다 #한동훈 #김어준 #황운하 #예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