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정제유 밀수"…유엔 안보리에 문제제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 "북한, 정제유 밀수"…유엔 안보리에 문제제기 [앵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의 정제유 밀수 문제를 정식 제기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미간 대화와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대북 제재는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뉴욕에서 이귀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정제유 밀수 활동을 유엔 안보리에 제기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9호는 북한의 정유제품 수입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밀수를 통해 상한을 위반해다는 겁니다 미국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북한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모두 89차례에 걸쳐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정제유를 밀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련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용량의 3분의1만 채워도 제한 상한선을 초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불법 환적에 관여한 북한 선박 89척의 리스트와 일부 증거 사진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다만 북한에 정제유를 불법적으로 제공한 국가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지적은 북미간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때까지 기존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9일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석탄 수출과 정제유 수입과 관련해 대북 제재의 전면적 이행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도 지난달 29일 북한 선적 유조선과 다른 선박 간 환적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8차례에 걸쳐 북한의 환적 의심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귀원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