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임명하고 특검은 거부…'최상목호' 한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헌법재판관 임명하고 특검은 거부…'최상목호' 한달 [앵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운영을 맡은 지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 쟁점 현안에 대해 깜짝 결단을 내리는가 하면, 신중한 태도로 정치권 요구에 거리를 두기도 했는데요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장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다 탄핵소추되면서 최상목 부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 직이 다시 넘어갔습니다 민감한 쟁점 현안을 끌어안은 채 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 체제가 출범한 셈이었는데, 이틀 만에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참사 수습에 힘을 모으느라 정쟁도 잠시 멈췄던 그때, 최 대행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깜짝 임명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지난달 31일)]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 차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단행에 대통령실이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여당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는데, 야권에서도 왜 3명을 다 임명하지 않느냐며 탄핵 압박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출발은 험난했지만, 이후 최 대행은 국정 현안·경제관계 장관회의 등을 본격 가동하며 국정 장악력 높이기에 나섰고, 대외신인도 관리에도 주력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지난 21일)]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 주시고,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 '결단'과 '침묵'을 오간 최 대행, 윤석열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공수처와 경호처가 충돌하는 데도 질서를 강조하는 원론적인 메시지만 내놔 적극 개입하지 않았단 비판에 다시 휩싸였습니다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정치적 난제들에 거리를 두며 역풍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과도한 신중론이라는 시선도 피하지 못한 겁니다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시급한 외교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의대정원 문제를 비롯한 국정 과제 매듭짓기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 법과 원칙에 따라 중심을 잡겠다고 밝힌 최 대행이 정쟁의 소용돌이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1인 다역'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 co 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최상목_권한대행 #재의요구권 #거부권 #특별검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