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 화물선 침몰…선원 11명 전원 구조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어젯밤 중국으로 향하던 화물선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다행히 승선원 11명이 모두 구조됐는데요 사고 발생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람을 살리는 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깜깜한 바다 한가운데 배가 기울어 있고, 구명조끼를 입은 승선원들이 보입니다 어젯밤 9시 55분쯤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수 사고로 침몰 중이라며 구조해달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이 화물선은 1,959톤급 '금양 6호'로 광양항을 출항해 중국 주산에 입항할 계획이었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 30분쯤 화물선의 승선원 11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도착 당시 배가 왼쪽으로 25도 이상 심하게 기울어진 상태였고, 풍랑특보로 파도가 높아 선박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속 대응해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선에는 한국인 2명과 외국인 9명이 탑승했는데,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며 "기울어져 가는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통해 화순항으로 이송한 승선원들과 선사 측 관계자를 통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 co kr ] 영상편집: 이주호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