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다시 '신고가'에 서울 집값 들썩…전세대출 조이나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가 싶었는데 강남 3구만은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며 억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무분별한 전세 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대출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안정모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강변을 따라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전용면적 105㎡가 50억 원, 208㎡는 77억 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잠실 대장 아파트도 최고 가격을 경신했는데, 전용면적 84㎡가 불과 한 달 만에 1억 5천만 원 올랐습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내비치자 바로 매매가가 출렁인 겁니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연일 신고가가 터져 나오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주간 제자리걸음이었던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 02%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금리라든가 아니면 정치적인 이슈 같은 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이 돼야 이게 상승 흐름이 확산이 될 텐데 그렇지는 못한 상황이라서 당분간은 좀 지켜봐야… " 또다시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올해부터 전세 보증 비율을 줄이고 보증 한도도 축소하는 등 전세 대출 규제에 나섭니다 무분별한 전세 대출이 갭투자를 야기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인데, 집값 상승세를 잡기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 jeongmo@mbn co 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