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4. 08 [글로벌 커넥트 온] '증오범죄' 때문에 등교도 못해서야‥
증오범죄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도 못가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미국에서는 요즘 등교도 못하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많다는군요 총격 사건이 발생했던 조지아 주 현지 글로벌 리포터와 이 문제 좀 더 자세히 다뤄봤습니다 글로벌 커넥트 ON입니다 [리포트] 이비에스 뉴스룸에서 전 세계의 글로벌 리포터를 바로 연결합니다 미국 애틀랜타 시에서 차로 세 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김하은 리포터 뉴욕시교육청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의 70퍼센트가 대면 수업을 거부할 정도라는 군요 백인 학생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하은 / 글로벌 리포터 "밖에 나가면 그냥 이유 없는 시비가 굉장히 많이 걸려온다고 하더라고요" 지난해 아시안계 청소년들, 네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조사도 있는데요 문제는 인종차별 범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중국인 남성이 칼에 찔린 사건과 지하철에서 여성이 폭행을 당한 사건, 모두 증오범죄가 적용되지 않았다는군요 인터뷰: 김하은 / 글로벌 리포터 "차에서 제 옆에 딱 지나가는 타이밍에 깜짝 놀라게 개 짖는 소리를 낸다거나 근데 인종차별이라고 딱 정의를 할 수 없는 거에요 저한테 막 아시안이 어쩌고, 저쩌고, 한국인이 어쩌고, 저쩌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 미국 교육계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글로 통신문을 발송해 학생들을 안심시키는가 하면,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증오범죄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하은 / 글로벌 리포터 "흑인뿐만 아니라 아시안 인종차별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구분해서 가르칠 필요도 있다 " 얼마 전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인종학' 수업이 떠오르는 대목인데요 교육현장만큼은 증오와 차별이 발 붙일 곳 하나 남기지 말아야겠습니다 글로벌 커넥트 O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