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결렬…국회 파행 장기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결렬…국회 파행 장기화 [앵커]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만났습니다 3월 임시국회 개최를 논의했는데 결국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전 11시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3월 임시국회 개최 등 국회 정상화 문제가 논의됐지만 회동은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가장 먼저 퇴장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야당으로써도 인내의 시간이 다 가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당의 노력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만이라도 동의하면 2월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오늘 중에는 원내대표 회동이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회 파행은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세종시에서 올해 두 번째 예산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는데요 KTX 세종역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지난 18일 경남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던 민주당은 오늘 오후에는 세종시에서 두 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하며 예산정책협의회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협의회는 특히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청와대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KTX 세종역 신설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청와대가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TF를 꾸린 만큼 오늘 회의에서 어떤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이 대표는 세종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면 사실상 행정수도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앵커] 한국당 등 야당은 통계청이 어제 공개한 '가계동향조사' 통계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여러 지표를 보면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서 소득 양극화는 최악이고, 일자리는 재앙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대책이라곤 세금을 퍼붓는 것밖에 없다"며 "이제는 소득주도성장 고집을 그만두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소득주도성장은 처참하게 실패했다"며 "최악의 소득 양극화 원인은 정부의 이념적인 소득주도성장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당 회의 발언에서 올해 통계에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반영돼 소득 격차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포용적 성장, 공정경제, 소득주도성장을 바탕으로 소득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며 흔들림 없이 이 정책을 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늘 오후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수도권 당원을 대상으로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는 정견 발표를 통해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 당심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