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 증시 급락…엔비디아, 9.5% 폭락 / KBS  2024.09.04.

미 경기 둔화 우려에 뉴욕 증시 급락…엔비디아, 9.5% 폭락 / KBS 2024.09.04.

미국은 지난 주말 노동절 연휴였는데, 이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9% 넘게 폭락하는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9% 넘게 폭락했습니다 주당 백 달러대로 떨어지며 시가 총액도 2천 7백 억 달러 이상 증발했습니다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시총 손실입니다 엔비디아가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면서 반도체 주식도 맥없이 빠졌고 결국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 넘게 폭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AMD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 이상 하락했고,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을 고심중인 인텔은 8% 넘게 밀렸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 1%, 다우존스 지수는 1 51% 떨어져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통적으로 9월 시장이 약세를 보여온데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특히 8월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의욕을 급속히 떨어뜨렸단 분석입니다 [브라이언 레빗/인베스코 글로벌 시장 전략가 : "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상황이 약간 둔화될 것입니다 침체기엔 전술적으로 더 방어적인 것이 합리적입니다 "] 실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7 2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50미만은 연속 5개월 째로 미국의 제조업황이 다섯달 연속 위축 국면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톰 리/펀드스트랫 창업자 : "저는 7~10% 정도 하락할 거로 생각합니다 올해 이미 7%의 조정을 두 번이나 겪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7월 구인 보고서와 실업률 등 잇따른 고용 지표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화면출처:CNBC 뉴스/자료조사:이승구 서자련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증시 #엔비디아 #기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