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커지는 노사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커지는 노사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커지는 노사 갈등 [앵커]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상여금과 일부 수당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넣도록 시행규칙을 바꿨는데요 노동계는 사측이 바뀐 규칙을 최저임금 인상분을 주지 않으려는 꼼수로 악용한다고 반발하면서 충돌 직전 상황인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4,500여명의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설 연휴 직전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근속수당을 기본급에 합치려는 사측에 대한 반발입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에 못 미쳤던 기본급이 10% 이상 오를 줄 알았는데, 근속수당이 기본급에 들어가 명목상 최저임금을 맞춘 게 되면서 인상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입니다 [주재현 /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장] "회사는 근속수당을 불법이 아니니까 법에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니까 기본급으로 사실상 녹이겠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회사는 법에 따른 것이라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성민 / 홈플러스 PR총괄 이사]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 전향적으로 받아들여달라 (노조와) 갭이 있는 거에요 " 이 문제는 여기만의 일은 아닙니다 현대모비스와 GM대우 하청업체 등 다른 사업장에서도 정기 상여금이나 수당의 기본급 합산 여부를 놓고 회사 안팎의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번 산입범위 확대가 사측에 악용될 우려를 지적합니다 [김성희 /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 "복지수당, 중식비가 있는 데가 있고 없는 데가 있고, 주먹구구로 운영하면서 넣다 뺐다 하거든요 최저임금에 맞추면서 산입범위를 확대를 활용할 위험성이 굉장히 높은 일…" 최저임금 산입항목 변경이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공방이 올해 노사관계에서 가장 큰 갈등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