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출 면세담배 70만 갑 밀수 적발…사상 최대 / KBS뉴스(News)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화물차가 부산의 한 창고 마당으로 들어옵니다 화물 환적을 위해 이동 중 경로를 이탈한 겁니다 화물들은 부산 시내 다른 창고로 옮겨지다 세관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밀수업자들이 빼돌리려 한 것은 국산 면세 담배 70만 갑 40피트 컨테이너 한가득 물량으로 시가 31억 원 상당입니다 [김영우/부산본부세관 조사국장 : "부산 신항에서 북항으로 운송하는 도중 정상경로를 이탈해서 부산 강서구 창고에서 담배는 빼돌리고 미리 준비해온 부직포를 대신 컨테이너에 실은 것입니다 "] 홍콩으로 수출된 국산 담배를 현지에서 사들여 말레이시아로 보낸 뒤 부직포로 위장해 러시아행 환적화물로 부산항에 들여왔습니다 업자들이 사들인 담배 한 갑은 천 원 국내에서 천8백 원씩에 팔면 갑당 8백 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국내 담뱃값 인상 이후 국산 담배 역 밀수가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세관은 밀수 담배 중 25만 갑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호민/부산본부세관 조사관 : "대포폰을 사용하고, 홍콩에 현금을 들고 가서달러로 환전한 다음 직접 지급하였고, 국내에서 부직포를 산다든지 할 때도 모두 다 현금을 사용하여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 부산본부세관은 밀수업자 일당 7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담배 45만 갑을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수출 #면세담배 #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