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드러낸 ‘박사방 그놈’

얼굴 드러낸 ‘박사방 그놈’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종석 앵커] 그의 신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검찰로 송치되기 전, 조주빈은 오전 8시 드디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하다” 오윤성 교수님, 20대 중반의 초범치고는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전혀 긴장하지 않았거든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물론 목 보호대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턱을 치켜들고 있잖아요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감사하다”는 자기 안의 악마라는 존재를 등장시킴으로써 지금까지의 행위는 악마가 시켰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수동태를 사용함으로써 만약 검거가 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속 (범행을)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리고 손석희 사장 등의 세 명을 조금 엉뚱한 차원에서 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일단 오늘 조주빈은 사건의 핵심인 성착취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종일관 무덤덤했습니다 이 목 보호대와 반창고는 짚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경찰서 안에서 있었던 겁니까? [김태현 변호사] 경찰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유치장 세면대에 머리를 들이 받아 머리 쪽에 상처가 났고, 그 과정에서 목에 무리가 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자해시도가 있었다고 봐도 무방한 겁니다 [김종석] 이제부터 짚어볼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 전에 오 교수님, 조주빈은 의도적으로 대중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의) 이름을 꺼낸 겁니까? [오윤성] 조주빈은 본인이 언론 앞에 나설 때 무엇을 이야기할지 계산해놓고 나온 것 같습니다 조주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국 사회를 흔들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의 이름이 나옴으로써 순간적으로 국민들과 언론이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조주빈이 노리던 바인 시선분산이 성공한 것입니다 [김종석] 특히 JTBC의 손석희 사장 같은 경우에는 조주빈이 흥신소 사장이라고 접근해서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손석희 사장과 김웅 기자 사이의 갈등이 2019년 2월에 큰 논란이 됐었죠 당시 그 사건을 보며 조주빈이 접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석희 사장이 위협을 느끼고 (조주빈에게 김웅 기자가 손 사장과 그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해달라고 청탁한) 증거를 달라고 하자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에게) 돈을 요구하여 손 사장이 조주빈에게 송금한 상황입니다 손 사장이 보기에는 의심할만한 면이 많았기 때문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된 것이었죠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TOP10뉴스 #뉴스top10 #실시간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