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더워!”…폭염속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 KBS뉴스(News)
어제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문을 열었는데요 무더위를 피해 동해바다를 찾는 피서객들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을 피해 동해 바다를 찾아온 피서객들 주저 없이 몸을 내던집니다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장구를 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백사장에선 이열치열 모래찜질이 한창입니다 뜨거운 모래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웁니다 [함경율/강원도 영월군 : "친구들이랑 추억 만들려고 오니깐 기분도 좋고 시원하고 정말 좋아요 바다가 있으니깐 더 시원한 것 같아요 "] 꼬마들도 뒤질세라, 엄마와 모래성을 쌓으며 여름바다 풍경에 푹 빠져듭니다 친구와 연인,가족들과 삼삼오오 찾아온 바닷가 해수욕장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최고의 처방입니다 [이혜민/서울시 성동구 : "올해 처음으로 왔는데 애들이 신나게 놀아서 너무 좋아요 "]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해수욕장 20 여군데가 어제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았습니다 특히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피서객들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정은지/경상북도 상주시 : " 상주에서 왔는데 상주보다 날씨도 엄청 좋고 바람도 많이 불어가지고 자외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기 좋은 것 같아요 "] 오는 10일에는 동해 지역 해수욕장이, 12일에는 삼척과 고성지역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합니다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다양한 여름축제와 오징어 맨손 잡기, 비치 발리볼 대회 같은 풍성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