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연구원 기업, 대덕 소외론

[TJB뉴스]연구원 기업, 대덕 소외론

【 앵커멘트 】 정부출연연이 기술을 출자해 기업을 만들거나 소속 연구원이 창업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벤처 붐을 연상케 하는데, 문제는 정부지원이 부산이나 대구, 광주보다 열악해 대덕특구 소외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고출력 레이저를 발생시켜 특정 물체에 쏜뒤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물체가 어떤 물질로 이뤄졌는지 찾아냅니다 비슷한 원리로 레이저를 사람의 몸에 쏠 경우 피부에 있는 암조직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연구담당자는 이 신개념의 진단법으로 정부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아 창업했습니다 ▶ 인터뷰 : 변성현 / 기계연구원 박사/연구원 창업자 - "정량적으로 암의 확률을 검사해주기때문에 의사의 경험에 상관 없이 누구나 진단의 정확성을 알려줄 수 있는거죠 " 「「전자통신연구원의 경우 지난 한 해 연구원 창업이 18건으로 최근 4년을 합한 것과 같았고 원자력연구원은 4년치를 뛰어넘는 등 2000년대 초반 벤처 열기가 되살아난 모양샙니다 」 」 대덕특구에서 연구소가 기술을 출자한 연구소 기업도 5년전 22개에서 지난해 88개로 느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양의 / 기계연구원 기술이전팀장 - "연구소기업과 연구원 창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연기관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인력 등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들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하지만 이같은 창업에도 불구하고 정부 예산지원에서는 대덕특구 소외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구소기업 지원예산은 부산특구가 전년보다 500% 이상, 대구 광주도 300% 가까이 늘었지만 대덕특구는 50% 증가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승완 / 대덕특구 벤처기업 대표 - "대덕은 연구소기업의 허브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기에 걸맞게 예산과 육성되는 정책들이 지원돼야할 것 같습니다 " 또 창업에만 집중된 정책 지원을 육성에도 분산시켜 기존 연구소기업의 질적성장도 유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