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발 승객까지 검역 강화…입국장 '북새통'[MBN 종합뉴스]

홍콩·마카오발 승객까지 검역 강화…입국장 '북새통'[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어제(12일)부터 홍콩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의 대한 검역도 강화됐죠 '자가진단' 앱 설치와 본인 확인 등의 절차가 강화되면서 입국장은 다소 혼란스러워졌지만, 승객들은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역복을 입은 검역 담당자들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의 출발지를 확인합니다 기존 중국발 항공기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오염지역'으로 분류되면서, 해당 지역에서 온 승객들은 별도의 전용 입국장으로 인솔됩니다 이곳에서 건강상태 질문서 등 서류를 작성하고 확인을 거치다 보면 금세 줄이 길어집니다 ▶ 인터뷰 : 검역 담당자 - "아버님 자가진단 하셔야 하는데, 오늘 열나세요? 안 나고 기침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없다는 게 확인되면 이후 스마트폰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14일간 건강상태를 보고하라는 안내를 받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검역 직원들이 승객들의 국내 연락처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확인증을 받고 입국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금인아 / 중국 경유 승객 - "지금 (대기가) 엄청 길어지니까, 저 같은 경우는 괜찮지만 바쁘신 분들은 일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그럴 수 있겠죠 " 강화된 입국 절차에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감내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아이리스 왕 / 중국 상하이 - "중국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입국 과정에서 이렇게 여권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 검역 강화에 따라 입국자 대기시간은 더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가진단' 앱의 복잡한 설치과정 등은 해결해야할 문제로 꼽힙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 freibj@mbn co 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자가진단 앱#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