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대신 보따리 가져왔슈"...李, 중원 집중 공략 / YTN

"사드 대신 보따리 가져왔슈"...李, 중원 집중 공략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며 처가에 도움되는 보따리만 가져왔다고 말했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을 2주 앞두고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후보, 지역 주민들을 만나자마자 전에 없던 넉살부터 부려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기가 당진 맞아유? 충남 맞아유?]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맞불을 놓듯 '충청의 사위'라며 민심을 두드리고는 곧장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부터 저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서방은 사드 이런 거 안 들고 다닙니다 이 서방은 정말로 처가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라든지, 냉장고라든지, 먹고 살 길이라든지, 경제를 살린다든지, 균형발전, 이런 거 들고 다닙니다, 여러분!] 국민의당 유세 차량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다소 엄숙하게 시작한 천안 유세 앞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와 목표가 같다고 말했던 이 후보는, 국민에게 차악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양당 독재 체제를 끝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통합 정부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이 고통받으면 '아, 집권세력 미워해서 나한테 표를 주겠지 ' 이런 식의 정치 이제 하지 말아야죠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만들어야 합니다 ] 세종시에서는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국토균형발전을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곧 대통령이 3월 10일에 당선되면 집무실 만들어서 근무할 곳인데, 이렇게 좁아서 되겠습니까? 전국의 공공기관들 지방으로 옮겨서 함께 사는 균형 발전하는 나라 누가 만들겠습니까?] 이 후보는 오후에만 지역 4곳을 돌며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대전~세종~청주 광역철도와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등 지역 공약으로 '사위 행보'에 공을 들였습니다 장인의 고향인 충북 충주를 찾아서는 확실하게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할 계획입니다 선거마다 민심의 바로미터가 됐던 곳이 바로 이곳 충청인 만큼 이재명 후보는 '통합정부론'과 함께 중원 지지세를 확장해 지지율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