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공사 늦어지며 5천억 증액' 어떻게 확보하나?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됐던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 하지만, 5년째 첫 삽도 못 뜨고 있습니다 공사가 늦어지는 사이 자재비가 크게 오르면서 전체 사업비가 5천 억원이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서 춘천 서면을 잇는 제2경춘국도 33 6km를 왕복 4차로로 개통하는 국책 사업입니다 제2경춘국도가 완공되면 남양주에서 춘천까지 차로 50분 걸리는 이동 시간이 25분으로 절반이나 줄어듭니다 그런데, 2019년에 사업 추진을 확정해 놓고도 아직까지 공사를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당시 사업비는 1조 2천862억 원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인건비와 자재값이 껑충 뛰면서 이 사업비로는 도저히 공사를 맡겠다는 업체가 없었습니다 최근 김진태 도지사가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제2경춘국도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려면 5천억 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춘천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올해 안에 사업비 증액을 못하면 공사 착공 시기가 한없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INT ▶육동한/춘천시장 "국토부의 담당 과장까지 만나서 더 늦어질 경우에 문제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구한 바 있습니다 " 특히, 2028년 춘천 중도와 서면을 연결하는 서면대교가 놓이더라도 제2경춘국도가 제때 연결되지 못하면 서면대교 건설 효과는 크게 줄어듭니다 당초 계획됐던 제2경춘국도 완공 시기는 2029년으로, 이제 5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정부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건의한 사업비 증액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입니다 ◀ st-up ▶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비 증액이 민선8기 후반기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 END ▶ #제2경춘국도 #사업비증액 #강원도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