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외교·국방부 딥시크 접속 차단...카카오 등 기업도 '금지령' / YTN

산업·외교·국방부 딥시크 접속 차단...카카오 등 기업도 '금지령' / YTN

[앵커]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해 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의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와 관련해 외교와 통상 분야 등 일부 정부 부처가 접속 차단 등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기업 등 민간 영역에서도 딥시크 사용 금지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부터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 접속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딥시크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 조치로 산하 기관에도 보안관리를 철저히 하란 공문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외교부와 국방부 역시 외부 접속 가능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부처들입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도 중앙부처와 각 광역자치단체에 챗GPT와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 유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원전 기술을 다루는 공공기관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일 일찌감치 딥시크 사용 금지 공문을 게시했습니다. 이 같은 경계 기류는 민간에서도 감지됩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카카오는 최근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 금지를 알렸습니다. LG유플러스는 사내망에서의 딥시크 업무용 활용 금지는 물론 개인 PC에서도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딥시크가 AI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 기기 정보와 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 우려 제기에 따른 조치입니다.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호주와 타이완 등은 정부 부처 사용 기기 등에서의 딥시크 접속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나아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딥시크 다운로드를 차단했습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항목과 절차, 처리와 보관 방법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 딥시크 측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서영미 디자인;김진호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