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터지는"…연예인 불법 도박

"잊을 만하면 터지는"…연예인 불법 도박

"잊을 만하면 터지는"…연예인 불법 도박 [앵커] 연예인 불법 도박은 잊을 만하면 한번씩 터져 나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고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데도 쉽게 그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인 불법 도박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 개그맨 황기순씨가 1997년 필리핀에서 환치기 수법으로 카지노 도박을 벌이다 적발됐고, 2002년에는 사업가로 변신한 주병진씨가 상습도박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의 도박 스캔들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습니다 2003년과 2005년, 상습도박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2010년 필리핀 원정 도박을 벌여 수사망에 오르자 귀국을 넉 달이나 미뤘습니다 결국 징역 8월을 선고받았고, 현재까지 재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왕성히 활동 중인 김준호도 2009년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로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고, MC로 주가를 올리던 김용만은 2013년 사설 스포츠 도박을 해 충격을 줬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개그맨 이수근과 방송인 탁재훈, 가수 토니 안, 앤디 등 유명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진 사실이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도박 파문에 연루된 이들이 한꺼번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방송계는 한동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도박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자숙의 시간을 갖다 관심에서 멀어지면 복귀를 하는 것이 전례입니다 하지만, 복귀 후에 예전 만한 인기를 누리기 어렵고 여론의 지탄으로 갈수록 재기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