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 잘해도 ‘소각장행’…재활용 못하는 일회용 컵 / KBS뉴스(News)

분리배출 잘해도 ‘소각장행’…재활용 못하는 일회용 컵 / KBS뉴스(News)

일회용 컵을 제대로 분리해 배출하더라도 대부분은 재활용을 못 하고 그냥 태워버린다는 점입니다 이유가 뭔지, 재활용률을 높일 방법은 없는지,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업체입니다 종이나 유리병 등과 달리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찬밥 신셉니다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압축해 소각장으로 보냅니다 [이우선/재활용품 선별업체 관리이사 : "우리가 선별을 해 놔도 판매처가 지금 현재 없기 때문에 우리가 선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상품성이 없기 때문에 "] 재활용업체들이 일회용 컵 처리를 꺼리는 큰 이유는 컵의 재질이 여러가지로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페트, PS, PP 등 재질별로 다시 나눠야 재활용할 수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겉모양만 봐서는 재질을 알기도, 분류하기도 불가능합니다 [재활용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컵이) 단일 재질이 아닌데다가 거기에 잉크가 인쇄가 돼 있거든요 거기에 뚜껑이 덮여져 있는게 여러 가지 재질이고 "]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컵의 재질은 매장별로는 대부분 동일합니다 다 쓴 컵을 매장에 돌려주면, 매장에서 모아놨다가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때 시행하다 폐지한 보증금제를 부활해 컵 회수율을 높이고 사용량 자체를 줄이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보증금제 시행 당시 1년에 2~3만 개 수준이던 일회용 컵 사용량은 제도가 폐지된 2008년 이듬해엔 4배 정도 늘었습니다 [홍수열/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장 : "일회용 컵을 회수해서 재활용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다회용 컵을 테이크 아웃해서 반환받을 수 있는 전초 단계로 활용을 할 수가 있거든요 "] 보증금제 도입 요구가 커지자 지난해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1년째 계류 중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재활용 #소각 #일회용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