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R)50대도 4차 백신 접종 시민들 생각은_이송미기자
오늘(18일)부터 50대와 기존에 질환이 있던 사람들도 4차 백신 접종을 무료로 맞게 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 건데요, 시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이송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ND▶ ◀VCR▶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한 병의원입니다 기존에는 60대 이상과 기저질환자만 4차 접종 대상이었지만, 50대와 18살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생활시설 입소자 등도 접종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잔여 백신으로 접종하거나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사람은 다음달 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접종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백신의 안정성이나 4차 접종의 효과를 우려하는 겁니다 ◀INT▶ 손영섭 / 60대 "(새로운 백신은) 못 들어봐서요 이왕이면 화이자로 맞으려고 " ◀INT▶ 최정인 / 50대 " (백신 안 맞고 어디든) 갈 수 없다는 전제가 있다면 맞을 텐데 4차 접종은 지금 입장에서는 못 맞아요 부작용 때문에 " 이미 60대 이상은 지난 4월부터 4차 접종을 하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23%에 불과합니다 백신을 맞으려고 해도 지금 당장 접종 할 수 있는 병원이 적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춘천시의 경우 사전 예약 시스템에 올라와 있는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 63곳 중, 절반에 가까운 38곳에서 다음 달 1일에 예약이 마감됐다는 알림이 떴습니다 일부 시군은 모든 병원에서 다음달 1일자 예약이 마감되기도 하는 상황 ◀INT▶ 하재풍/춘천시 퇴계동(70대) " (의료 기관이) 석사동에는 전혀 없고 퇴계동에 한 군데 있는데 목요일에 맞는다고 했더니 28일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좀 불편했죠 " 하지만 의료진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거듭 백신 접종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 김택우/강원도의사회 회장 "기존 백신의 한계점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고위험군의) 중증화나 사망 비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 중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맞는 게 좋지 않을까 " 강원도도 일단 백신 수급과 접종 위탁 의료기관의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백신 접종자가 몰리면 병의원 추가 지정과 접종 센터 개설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