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선도 무너져…2년 만에 최저 / YTN

코스피 1,880선도 무너져…2년 만에 최저 / YTN

[앵커] 가뜩이나 휘청거리던 주식시장은 북한의 포격 도발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년 만에 1,880선이 무너졌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은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로 폭등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인데요, 코스피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군요? [기자] 대내외의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주가가 힘없이 주저앉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8포인트나 떨어진 1,8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도 장중에 하락 폭을 만회하나 싶었지만 결국, 4 5% 하락한 627 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주가의 급락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끌었습니다 두 시장에서 7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해 투매에 가까운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 코스피에서는 외국인들까지 4천3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면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에서는 789개 종목이 코스닥에서는 1,001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포격 도발로 개성공단 입주 업체를 포함한 남북경협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말 그대로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중국 증시가 장중 한때 4%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포격 도발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된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오늘 폭등했습니다 9원 90전이 오른 1,195원에 장을 마쳐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포격 도발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는데요 북한발 리스크가 커지거나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하면, 관계부처 합동으로 24시간 점검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