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금 했더니 잠적"…품귀에 마스크 사기까지 기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선입금 했더니 잠적"…품귀에 마스크 사기까지 기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선입금 했더니 잠적"…품귀에 마스크 사기까지 기승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틈탄 마스크 매점매석과 폭리가 사회적 물의를 빚더니 이젠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싸게 마스크를 판다고 유인해 입금을 유도하고, 잠적해버리는 수법인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 앞엔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고, 대형 온라인 쇼핑몰엔 마스크 상품들 곳곳에 '품절'표시가 보입니다 이렇게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노린 사기 사이트들이 독버섯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중고나라 등 여러 유명 인터넷 카페 게시판엔 한 마스크 판매 사이트가 물량을 확보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어렵게 확보한 물량이라면서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다며 일종의 '품절 마케팅'까지 벌였습니다 시판 마스크보다 싼 1,500원에 4만 5,000원어치를 샀던 노준호 씨 하지만, 배송일이 되자 판매자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노준호 / 사기피해자] "비싼 데는 4천원, 5천원도 하는데 구입을 많이 하신 분들은 싸니까…(마스크) 창고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게차를 끄는 형식도 되어있고 해서…" 현재 폐쇄된 이 사이트의 피해자는 수십만원어치씩 산 경우를 포함해 확인된 사람만 60명이 넘습니다 문제는 전체 피해규모 파악도 어렵고 구제도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상현 / 변호사] "실제 사기 피해자들이 피해를 보전받을 확률이 20%가 넘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면 사기인지 아닌지 의심을 해보시고…" 정부는 마스크, 손 소독제 매점매석을 단속해 엄벌할 계획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는 한, 위생용품 품귀현상과 이에 따른 부작용은 속출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