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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태풍이 남긴 선물 ‘한라산 백록담 비경’ / KBS뉴스(News)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한라산 백록담이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 밝은 햇살을 머금은 호수엔 코발트 빛 물결이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태풍 '타파'가 한라산에 700mm가 넘는 비를 뿌리면서 산정호수가 오랜만에 만수위를 이룬 것입니다 물이 거의 없던 평상시와 달리 만수를 이룬 백록담은 한라산이 주는 또 하나의 비경입니다 [최유진/서울 구로구 : "날씨도 탁 트이고 백록담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도 어제 비가 와서 차 있어서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 높이 140m의 분화구에 둘러쌓인 백록담 안에는 터줏대감인 노루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망중한을 즐깁니다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호수에 맑은 물이 가득 차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백록담에 올라 뜻하지 않은 풍경을 바라본 등산객들은 정상에 오른 피곤함도 잊은채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할 수 있다! 와!"] 한장 한장 사진 속에 장엄한 백록담을 담으며 절경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황운석/대구시 달성군 : "이렇게 좋은 날씨에 태풍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백록담의 만수위를 우리가 본다는 게 굉장히 또 기쁘네요 "] 화산지형 특성상 물이 금방 빠지는 한라산 백록담 이에 따라 만수위 장관은 이달 말까지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한라산 #백록담 #만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