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영아 성폭행·살해범, '사이코패스' 판정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생후 20개월 된 동거녀의 딸을 성폭행하고 학대하다 살해한 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반사회적 성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1점 낮았고, '어금니아빠' 이영학 보다는 1점 높았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20개월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29살 양 모 씨 아이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안 화장실에 방치까지 했습니다 검거 당시 양 씨는 뉘우침이 없어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양 모 씨 (지난 7월 구속 당시) - "숨진 아이에게 할 말 있습니까?" "… " 양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평가 결과 40점 만점에 26점이 나왔습니다 25점 이상이면 반사회적 성격장애, 즉 사이코패스 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29점, 연쇄살인범 강호순은 양 씨보다 1점 높은 27점입니다 양 씨보다 점수가 낮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도 25점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씨는 정신병에 의한 재범 위험성도 높았고, 성범죄 재범 위험성도 '높음' 수준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1심 재판부는 양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지만, 화학적 거세와 신상공개 명령은 기각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 co 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뉴스 #정치훈기자 #20개월성폭행살인범사이코패스진단 #강호순보다1점낮아 #김주하앵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