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차부터 로봇까지…네이버의 진화 / YTN 사이언스
[앵커] IT 업계 대표 주자 네이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올봄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 다양한 생활용 로봇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네이버의 진화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허 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전 네이버는 '프로젝트 블루'라는 이름으로 로봇을 비롯한 하드웨어 개발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지난 3월 IT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모터쇼에 참가해 개발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였습니다 [송창현 / 네이버랩스 대표 : 미래 이동성 그리고 교통 시스템의 개선, 도로 환경의 실시간 정보화가 목표입니다 ] 네이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사람의 관절 구조를 본떠 만든 로봇팔과 실내 입체지도를 만드는 자율주행 로봇 등 로봇 9종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는 해외 주요 IT 기업들과 닮은꼴입니다 구글이나 아마존은 이미 로봇과 드론, 나아가 우주 산업에도 진출한 상탭니다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면서 축적된 정보가 수익 창출뿐 아니라, 새로운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됐기에 가능한 겁니다 [이수영 /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센터장 : 구글의 전략이라는 게 내 영역에 많은 소비자가 들어와서 생활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이익을 창출하는 게 기본적인 전략이고요, 사람이 모이면 그 모인 게 자기 자신의 자산이 되는 거고요 ] 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이 된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해외 IT 기업들은 생활 전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데 IT 기업의 사활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그 흐름에 발맞춰 네이버는 불과 2년 만에 자율주행차부터 9종의 로봇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의 성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지만 급변하는 IT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네이버의 도전은 스마트홈과 헬스케어 분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chanh@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