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발암물질…"수도권에서만 연간 1만5천명 사망"

미세먼지는 발암물질…"수도권에서만 연간 1만5천명 사망" [앵커] 미세먼지로 병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이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연간 1만5천 명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시화로 인한 미세먼지 제거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뜻하는 미세먼지 그중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인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폐의 허파꽈리까지 들어가 각종 질환을 일으킵니다 인하대병원과 아주대 연구팀이 2010년 서울과 경기지역의 30세 이상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 9%인 1만5천여명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일찍 숨졌습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천식, 폐암, 만성기관지염 등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세먼지가 사망 시기를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폐암 환자가 연간 1천403명이라는 사실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제2차 대기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확실한 개선책이 필요함을 방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농도가 짙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합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개선되지 않으면 2024년에는 수도권에서만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자가 2만5천 명으로 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