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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대응 지자체 총력…현장 긴급점검 / KBS뉴스(News)
3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86명, 이 가운데 38명이 사망했습니다 감염병 확산 대응 시스템에 큰 허점이 있었는데요 현재 경기도는 메르스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이현준 기자가 현장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음압 구급차로 이송해야 합니다 음압 구급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운전석과 환자 탑승석이 분리된 격벽 구급차도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 경기도 내 음압 구급차는 3대 분당과 의왕, 파주소방서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음압 구급차는 일반 구급차와 달리 완전히 밀폐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인규/경기 분당소방서 소방장 : "구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화를 서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차량 내부에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고요 "] 버튼으로 기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바깥 기압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하는 장치가 있어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외부로 전파되지 않는 겁니다 메르스 의심환자가 이송되는 곳은 음압 장치가 구비된 병원입니다 일반 환자는 출입부터 불가능합니다 병실마다 문이 이중으로 돼 있습니다 의료진이 출입할 때도 병실 기압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일회용 보호장비 착용은 필수입니다 이 곳에서 환자의 검체가 확보되면 질병관리본부나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체를 수거해 확진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 경기도는 8개 병원에서 50곳의 음압 병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엔 도내 음압 병실이 7곳에 불과했습니다 [김홍빈/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자들은 병실 안에만 머물도록 하고 병실 안에 화장실이나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만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병실에 드나들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의심되면 개별적으로 병원에 가지 말고 즉시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정옥/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 : "가까운 보건소나 콜센터 1339에 신고를 하시고 가급적 사람 많은 데를 자제해 주시고 교통이라든지 개인의 범위에서는 자제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 2명, 일상접촉자 108명을 관리하며 만약의 사태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