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파트 경비원 폭행 수사 착수 / YTN

경찰, 아파트 경비원 폭행 수사 착수 / YTN

[앵커] 광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택배 문제로 입주민에게 폭행 당한 사건을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경비원보다 무려 31살이나 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속보 연결하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결국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군요? [기자] 경찰은 YTN 보도 뒤 즉각 폭행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에 강력팀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폭행을 당한 경비원 65살 조 모 씨도 가해 입주민을 경찰에 고소했는데요, 경찰은 영광에 있는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도 방문하고 아파트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비원 조 씨가 상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면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 34살 박 모 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4일 저녁 8시 반쯤입니다 34살의 박 씨가 경비실에 찾아가 근무하던 65살 조 모 경비원을 폭행한 건데요 경비원은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가슴을 밀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허리를 다쳤고, 심지어 발길질까지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경비원은 현재 허리와 목 부위에 있는 근육과 관절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또다시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갑의 횡포'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처럼 올라오고 있습니다 [앵커] 30대 입주민이 아버지뻘 되는 경비원을 폭행한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데요 어쩌다가 이런 폭행사건이 발생하게 된 겁니까? [기자] 경비원 조 씨가 경비실에 보관된 택배 상자를 가져가라고 입주민을 재촉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아파트는 720여 세대가 살고 있는데 하루 경비원 세 명이 택배 물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폭행사건이 일어난 건 일요일이었는데요 다음날이면 택배가 많이 들어 오기 때문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택배를 찾아가라고 해당 입주민에게 몇 차례 인터폰으로 알렸습니다 이에 흥분을 참지 못한 입주민이 경비실까지 찾아와 폭행을 저지른 겁니다 입주민 박 씨는 폭행하고도 분이 덜 풀렸는지 경비원 조 씨를 해고하라며, 관리사무소에 항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관리사무소 측은 자세한 사건 파악도 하지 않고 먼저 입주민에게 사과할 것을 경비원에게 요구했습니다 결국 경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