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초입 단계"...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 / YTN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2백 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4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비상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에 현재의 거리두기 체제를 일주일 더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적용이 유예된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확산세가 잡힐 수 있을까요? [기자]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정부는 현재 단계를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의 분석도 현재의 확산세가 7월 말이나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단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한해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기간은 내일부터 14일까지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면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환자 수는 636 3명으로 3단계에 해당합니다 이럴 경우 개인방역조치는 강화되지만 유흥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실내 체육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데요 전반적으로 방역 대응이 완화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또 연장 기간 중이라도 유행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의 기준은 서울이 389명, 수도권이 천 명인데요 정부는 오늘 같은 유행이 확산하면 조만간 4단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 서울이나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유흥업소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앵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대책을 내놨죠? [기자] 중대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 조치를 공개했습니다 우선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가구당 1인 이상 검사받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또 의사나 약사가 유증상자를 진단하면 검사를 적극 권고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 행정명령도 시행합니다 특히 사적모임이나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고용노동부는 각 사업장에 직장 내 집단 행사나 회식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강력하게 권고할 방침입니다 밤 10시 이후에 숙박업소에서 벌어지는 3~4차 음주나 모임을 막기 위해 숙박시설의 정원 초과 예약과 입실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확진자가 급증하는 20~30대에 대한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의 경우 보건소별로 임시 선별검사소를 하나씩 추가로 설치해 현재 26곳에서 51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선제검사를 실시하는데요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유흥시설이나 주점, 노래방, 학교, 학원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와 주기적 선제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수도권의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밤 10시 이후 감축 운행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일부터는 처벌이 강화된 감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이 시행되는데요 방역 지침을 1차례만 위반해도 현행 경고 처분에서 운영중단 10일의 처분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 경찰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